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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드라마,예능 리뷰

악인전_깡패,미친개,살인마(그들의 기억되는 전작들)

by oneman1004 2019. 5. 8.

 

5월 15일 드디어 마동석 주연의 "악인전"이 개봉한다고 합니다. 범죄도시 이후 출현한 몇몇 영화들의 성적이 좋지않아 '믿고 보는 마동석 영화' 에서 '믿고 거르는 마동석 영화'로 잠시 그 위상이 내려가기도 했는데, 이번 시사회평을 보니 다시 그전 마동석의 위상을 되 찾을 수 있을거 같습니다. 그리고 마동석은 역시 성주 삼촌같은 캐릭터 보다는 부산행이나 범죄도시 같이 힘으로 밀어붙이는 영화에 최적화 되어있는 배우가 아닌가 생각됩니다. 

아직 개봉전이라 영화를 직접 보지는 못했지만 이번 영화는 마동석 외에도 같이 등장하는 개성있는 배우들이 있어 더욱 기대됩니다. 그래서 이번시간엔 영화를 보기전 출연 배우들의 기억되는 전작들을 한번 살펴 보기로 하겠습니다.

■ 깡패(마동석)

 

영화"악인전"의 조폭 캐릭터는 지금 마동석에게는 전혀 어색하지 않은 캐릭터입니다. 마동석의 캐릭터는 누가 봐도 적으로 만들고 싶지 않은 캐릭터 입니다. 대신 우리편이면 굉장히 든든해지는 캐릭터죠. 그런 그를 제가 스크린에서 처음 접한것은 지금의 모습이 아닌 다른 모습이었습니다. 마동석이란 배우를 처음 접하게 된 작품은 바로 2010년 개봉한 수애,유지태 주연의 "심야의 FM"이라는 영화 입니다. 

이 영화는 유지태,수애 두 인물이 중심이되는 이야기로 마동석의 비중은 거의 없는 영화 입니다. 하지만 처음 보는 낯선얼굴의 어수룩한 모습이었지만 제 머리속에 왠지 기억되는 캐릭터 였습니다.

이 당시 마동석은 무명 배우 였습니다. 지금의 "악인전"에서 보여 줄 조폭캐릭터와는 전혀 상반되는 웬지 어수룩하지만 평범하지는 않은 분위기의 캐릭터였고, 후반부에는 이중적인 모습도 보여주어서 기억되는 무명배우 중 한명이었던것 같습니다. 

이 영화의 보너스 영상이 있는데요 이 당시 무명이었던 곽도원씨가 뉴스기자로 8초 출연합니다.ㅎㅎ 

영화"심야의 FM"한장면 곽도원씨가 뉴스기자로 8초출연함

마동석이 "악인전"의 험상궂은 조폭 캐릭터 이면서도 사랑을 받을  수 있는것은 그러면서도 정의의 편인것 같은 반전의 매력이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그가 출연한 영화중 "함정"(2015년개봉)이라는 영화에서는 처음부터 끝까지 진짜 나쁜놈 캐릭터로 나옵니다.

포스터에 나오는 장면처럼 마동석이 빗속에서 비를 맞으며 피해자를 찾는 씬이 있는데 마동석에게 들킬까봐 숨고 싶었을 정도로 정말 무서웠습니다. 

아직 이때는 지금의 마블리의 이미지가 없던 때라 마동석이 나오는 장면마다 왠지 불안하고 불편한 느낌이 들기 까지 했습니다. 그 후 어느덧 지금은 국민배우 뿐만 아니라 허리우드까지 진출하는 최고의 배우가 됐네요.그리고 잘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김기덕 감독의 "일대일"이라는 영화에서도 마동석의 지금과는 다른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 미친개(김무열)

김무열은 이번 영화"악인전"에서는 물불 안가리는 열혈형사 캐릭터 일 것 같은데요, 매번 다른 모습의 캐릭터로 우리에게 임팩트를 주고 있는것이 그의 매력인것 같습니다. 그리고 앞으로도 우리에게 보여 줄 캐릭터가 기대되기도 합니다. 제가 김무열을 처음 기억하게 된 영화는 "은교"(2012)에서 입니다.

김무열은 인텔리한 이미지와 폭력적인 이미지 를 한꺼번에 표현할 수있는 배우인것 같고 그런점들이 김무열의 매력이라 생각됩니다. 영화 "은교"에서도 인텔리한 제자의 이미지와 그 이면의 추악한 이미지까지 갖고 있는 입체적인 캐릭터를 잘 보여 준 것 같습니다.

영화"은교"중

그후 김무열은 "머니백" "대립군" "인랑" 등 그의 굵직한 캐릭터를 각인 시키고 있는데요, 개인적으로 가장 그가 기억에 남는 작품은 강하늘 과 같이 출연한 장항준 감독 작품인 "기억의 밤"(2017년 개봉) 입니다.

이 영화에서 김무열은 그의 특기인 입체적인 캐릭터 연기를 완벽하게 해냅니다. 캐릭터를 완벽하게 연기하면 그가 화면에 나와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보는 사람을 긴장하게 만듭니다. 

 

"기억의 밤"은 정말 그의 이미지를 저에게 각인 시킨 최고의 영화라 생각됩니다. 그런 그가 이번 영화 "악인전"에서는 또 어떤 캐릭터를 보여 줄 지 굉장히 기대됩니다.

■ 살인마(김성규)

이번 영화 "악인전"에서 기대되는 또하나의 캐릭터 살인마를 연기한 김성규에 대해서는 요새 킹덤으로 많이 알려지고는 있으나 그리 많이 알고 있지는 못합니다. 하지만 주변에서 모두 그의 연기에 대해 극찬을 아끼지 않는것으로 보아 상당히 기대 됩니다.

이번에 "악인전"이 칸 국제영화제에 초청 되었다고 하는데 앞으로 개봉해서도 흥행에서도 성과를 이뤘으면 좋겠습니다.어쨋든 이제 며칠 후면 개봉하게 될 영화 "악인전"에 대해서 이렇게 내가 눈여겨 보던 배우의 캐미가 어떻게 작동될 지도 눈여겨 볼 수 있어서 정말 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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