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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의 팁

복날음식(삼복더위 초복/중복/말복)

by oneman1004 2019. 7. 22.

삼복더위 초복 /중복/말복

오늘은 1년중 무더위가 가장 심하다고 알려진 삼복 가운데 두번째 날인 '중복'입니다.  그리고 초복은 7월12일이였고 말복은 오는 8월11일입니다. 

삼복더위 초복 /중복/말복

삼복더위란?  1년중 가장 더운기간을 말합니다.

일년중 무더위가 가장 극심한 시기로 가을기운이 땅으로 내려오다가 이기간 동안에 더위 앞에 잠깐 엎드려 있는다고 하여 '엎드릴 복 (伏)'자를 써서 복날이라고 하며 이때의 더위를 삼복더위 라고 부릅니다.

삼복더위 초복 /중복/말복

삼복더위의 삼복은 초복 중복 말복으로 나뉘는데요 음력6월에서 7월 사이의 절기입니다. 복날은 장차 일어나고자 하는 음기가 양기에 눌려 엎드려 있는 날이라는 뜻입니다. 복 (伏)자는 사람이 개처럼 엎드려 있는 형상으로 가을철 금(金)의 기운이 대지로 내려오다가 아직 여름철의 더운 기운이 강렬하여 일어서지 못하고 엎드려 복종한다는 의미로 여름의 더운 기운이 가을의 서늘한 기운을 제압하여 굴복시켰다는 뜻입니다.  

2019년 초복은 7월12일 중복은 7월22일 말복은 8월11일입니다.  초복은 하지로부터 세번째 경일을 말합니다. 경일은 천간에 해당하는 날을 말하는데 갑,을,병,정,무,기,경,신,임,계의 십간이 경으로 된 날을 의미합니다. 십간은 10개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경일은 10일을 주기로 돌아옵니다. 초복은 하지로부터 세번째경일입니다. 올해2019년 하지는 6월21일 이였습니다.

삼복더위 초복 /중복/말복

초복은 하지로부터 세번째경일  6월22(첫번째경일) 7월1일(두번째경일) 7월12일이 세번째경일이므로 7월12일이 초복이 됩니다.

삼복더위 초복 /중복/말복

그러면 네번째경일7월22일은 중복이 되고   말복은 중복에서 20일지난 8월11일자로 나와 있습니다.

삼복더위 초복 /중복/말복

삼복더위 초복 /중복/말복

 다시 한번 정리하자면  초복은 하지로부터 세번째 경일 ,중복은 네번째 경일, 말복은 입추로부터 첫번째 경일입니다.  삼복은 중국 진나라 때부터 시작되었으며 일년중 가장 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시기여서 삼복더위라는 말이 생겨났습니다. 

삼복더위 초복 /중복/말복

복날에는 시내나 강에서 목욕을 하면 몸이 여윈다고 하여 복날에 아무리 더워도 목욕을 하지 않았는데 초복 날에 목욕을 하였다면 중복 날과 말복 날에도 목욕을 해야 했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복날마다 목욕을 해야만 몸이 여위지 않는다고 믿었기 때문입니다.

복날에 먹는 음식

 

복날음식

복날음식

삼복더위음식 삼계탕

복날에는 뜨거운 여름날씨로 땀을 흘리고 더위에 지친몸을 보호하기위해 특별한 음식들을 장만하여 먹었는데요 개를 잡아서 개장국을 만들어 먹거나 중병아리를 잡아서 영계백숙, 삼계탕을 즐겨 먹었습니다. 삼계탕은 '계삼탕'으로 불렸으나 주재료인 닭보다 부재료인 인삼이 귀하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삼계탕'으로 불리기 시작했는데요 닭과 인삼은 열을 내는 음식으로 따뜻한 기운을 내장 안으로 불어넣어 더위에 지친 몸을 회복하는 효과가 있어  복날에 먹기 시작했습니다.

복날음식

삼복더위음식 팥죽

복날음식

삼복덕위음식 수박

복날음식

삼복더위음식 참외

그리고 삼복더위에  더위를 먹지않고 질병에 걸리지 않는다 하여 팥죽이나 수박, 참외를 먹었는데  복날 각 지방에서는 술과 음식을 준비해 계곡이나 산을 찾아 하루를 즐겁게 보내며 더위를 잊었습니다. 

삼복더위 초복 /중복/말복

또한 일년중 가장 무더운 복날의 날씨가 벼를 자라게 한다 그래서 벼는 복날마다 한 살씩 나이를 먹는다고 하여 초복은 벼가 한살되는 날이기도 합니다. 이날 떡과 전을 장만하여 논에 가지고 가서 농사가 잘 되도록 비는데 이를 복제라고 합니다. 그리고

삼복더위 초복 /중복/말복/삼복비

삼복 날씨로 농사의 풍흉을 점치기도 했는데요 삼복에 비가 오는것을 삼복비라고 하는데 전남에서는 복날의 비를 농사비라고 하여 기다리며 부산에서도 비가 오면 풍년이 든다고 하였고 강원도에서는 천둥이 치면 산과가 흉년이 든다고 여겼습니다.

삼복더위 초복 /중복/말복/삼복비

보은지역에서는 복날 비가오면 처녀가 운다는 속담이 있는데 보은지역 대추농사가 복날 비가오면 대추가 흉년이 들어 가계가 어려워져 시집가기 어려워진다는 말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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